배우 최민수와 그의 아내이자 방송인 강주은이 과거의 투자 실패부터 CF 광고 기회 손실, 그리고 신혼 초의 고충까지 진솔한 부부 이야기를 전하며 많은 공감을 자아냈습니다.
3억 5천 날린 강주은, 그때 최민수의 반응은?
최근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한 강주은은 과거 주식 투자 실패에 대한 경험을 고백했습니다. IMF 시절 남편에게 허락을 받아 주식을 시작했지만, 결과는 3억 5천만 원 손실이라는 큰 실패로 끝났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최민수는 이에 대해 단 한 번도 화를 내지 않았으며, 오히려 “어떻게 알 수 있겠냐”라고 위로했다고 전해 많은 시청자들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머리 때문에 CF 날린 최민수
또한 강주은은 남편이 예술가적인 고집으로 인해 대형 CF 광고 출연 기회를 놓친 일화도 공개했습니다. 당시 머리카락만 조금 자르면 될 일이었지만, “예술인으로서 느낌이 중요하다”며 고사했다고 합니다. 강주은은 “2주 뒤 남편이 머리를 자르겠다고 하더라. CF는 이미 끝났는데 말이다”라며 웃픈 일화를 전했습니다.
결혼 전, 최민수의 유명세 때문에 힘들었던 강주은
강주은은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최민수와 연애 중이던 시절의 고충도 털어놨습니다. 당시 유명 배우였던 최민수의 집으로 하루 종일 여성 팬들의 전화가 빗발쳤다고 하며, 자동응답기에 녹음된 목소리를 들으며 분노를 참아야 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어느 날은 참다 못해 직접 전화를 받은 적도 있으며, 상대 여성에게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세요”라고 답하고 전화를 끊었던 에피소드는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안겼습니다.
17시간 비행으로 이어진 사랑
두 사람의 사랑은 각별했습니다. 최민수는 드라마 촬영이 없는 주말마다 캐나다까지 날아가 강주은과 함께 점심을 먹었다고 합니다. 주중에는 ‘엄마의 바다’를 촬영하면서도 주말마다 캐나다를 찾는 열정에 강주은은 “결혼은 당연한 선택이었다”라고 밝혔습니다.
배려와 기다림이 만든 30년 결혼 생활
강주은은 여러 방송에서 최민수와의 결혼생활에 대해 “싸우고 싶을 때도 많았지만 기다리는 연습을 많이 했다”며 “한 달 전 이야기도 상대가 기분 좋을 때 합리적으로 이야기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습니다. ‘천 번 죽을 자세로 산다’는 그녀의 농담 섞인 표현은 오랜 결혼생활의 깊이를 보여줍니다.
최민수 프로필
- 이름: 최민수
- 출생: 1962년 3월 27일
- 직업: 배우
- 데뷔: 1985년 영화 ‘깜둥이’
- 대표작: ‘모래시계’, ‘야인시대’, ‘한강수타령’ 등
- 자녀 : 아들 2명 (한국, 캐나다 이중국적)
강주은 프로필
- 이름: 강주은
- 출생: 1971년 3월 25일 (캐나다)
- 국적: 캐나다 (한국계)
- 학력: 웨스턴 온타리오 대학교 생물학 전공
- 경력: 1993년 미스코리아 캐나다 진, 방송인
- 결혼: 1994년 배우 최민수와 결혼, 아들 2명
마무리
30년 가까이 함께 해온 최민수·강주은 부부는 화려한 연예계 이면의 인간적인 면모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투자 실패, CF 손실, 연애 고충까지... 그 모든 순간을 배려와 인내로 이겨낸 이들 부부의 삶은 오늘날에도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