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홍자 나이 프로필 고향 가족 논란

트로트 가수 홍자가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특종세상’을 통해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습니다. 2019년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에서 최종 3위를 차지하며 트롯스타로 자리매김한 홍자는 최근 방송을 통해 솔직하고 감동적인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았습니다.

홍자 인스타그램

동묘에서 만난 홍자, 무대 뒤의 소박한 모습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홍자가 자주 방문한다는 서울 동묘 시장을 찾았습니다. 홍자는 "방송이나 무대에 입을 옷을 직접 고르러 왔다"라고 밝히며, "여기는 가격 대비 질이 너무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스타일리스트 없이 모든 의상을 스스로 준비하는 그의 모습은 무대 위 화려한 이미지와는 다른 소박한 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트롯스타 홍자의 고백,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홍자는 한창 바빴던 시절을 회상하며, "들어오는 수입을 따질 여유도 없이 닥치는 대로 일을 해야 했다"며 극심한 스트레스와 피로에 시달렸던 지난날을 전했습니다. 그로 인해 "이러다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힘겨웠다고 털어놨습니다.

잊을 수 없는 가족사, 뇌수막염 앓던 여동생

과거 어머니의 사업 실패로 인해 가족이 흩어졌던 사연도 공개했습니다. 그 와중에 여동생이 뇌수막염에 걸려 생사의 고비를 넘나들었고, 병원에서는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말까지 들었다고 합니다. 홍자는 "제가 키우던 동생이었고, 당시 21살로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일하고 있었다"며, "스트레스가 병의 원인이 된 것 같아 마음이 너무 아팠다"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홍자와 어머니의 정성 어린 간호로 여동생은 기적적으로 회복했고, 이는 홍자에게 더 큰 삶의 원동력이 되었다고 합니다.

성대 용종으로 노래를 잃었던 시간

또한, 그는 한때 성대 용종으로 인해 말을 하지 못한 채 10개월을 보냈고, 이후 노래하는 방법을 잊어버려 4년 동안 무대에 설 수 없었다는 고통도 고백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가족과 팬들의 응원 덕분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고, 이젠 더 깊이 있는 감정으로 노래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 가수 홍자 프로필

본명: 박지민
출생: 1985년 9월 29일 (만 39세)
출생지: 경상남도 울산 (현 울산광역시)
신체: 163cm, O형
가족: 부모님, 오빠 박근화, 여동생 박지혜
반려견: 풍심, 하프
학력: 경민대학교 공연예술학과
데뷔: 2012년 정규 1집 <왜 말을 못해 / 울보야>
소속사: 토탈셋
MBTI: ENFJ
팬덤: 홍자시대

홍자 '전라도 발언' 논란

2019년 전라남도 영광군 행사에서 가수 홍자가 무대 위에서 한 발언이 논란이 되었습니다. 송가인의 경상도 관련 발언을 언급하며 “전라도 사람들은 뿔도 나있고, 이빨도 있고, 손톱 대신 발톱도 있는 줄 알았다”고 농담처럼 말한 부분이 지역 비하로 해석돼 비판을 받았습니다. 홍자는 해당 발언 직후 사과문을 올렸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습니다.